[자료출처] 유로진





V. 문화와 생활



1. 언어 및 인종, 종교

인도 게르만 언어군에 속하며, 지역에 따라 사투리가 심한 편입니다. 특히 심한 곳은 바이에른 지방으로 독일의 다른 지역 사람들도 알아듣기 힘든 편입니다. 표준어라고 하면 주로 북부 지방(하노버 북쪽)에서 사용되는 말을 말합니다. 독일어는 스위스, 오스트리아, 북이탈리아에서 많이 사용되며, 벨기에, 프랑스 등 국경 접경 지역에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독일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인구는 약 1억 명에 달합니다. 독일 민족은 게르만족에 속합니다. 남부와 서부, 스위스에서는 기원전부터 정착해 있던 켈트족과 혼혈이고, 엘베 강, 잘레 강 동쪽 지역과 상부 마인 강 지방 및 오스트리아에서는 슬라브족과 혼혈을 이루었습니다. 혼혈도가 가장 낮은 곳은 작센 지방입니다. 독일의 종교 분포는 신교(49.1%), 카톨릭(42.7%), 이슬람교(2.7%), 무종교(7%) 순입니다.





2. 국민성

근면 검소하며 질서 의식이 강하고 우리 나라 사람들이 보기에는 사교적이지 못하며 약간 폐쇄적입니다. 그러나 일단 마음을 열면 끝까지 진실한 관계를 유지합니다. 예로 유학생들과 독일 학생과의 관계에서 보면 독일 학생은 상대방이 청하기 전에는 스스로 도움을 주지 않는 편이나, 도움을 청하면 많은 사람이 적극적으로 도와줍니다. 이것은 음산한 독일의 기후와도 관련이 있는데 독일은 집안에서의 생활 문화가 강해서 베를린, 하이델베르크(Heidelberg) 등 유명 관광지를 제외한 곳에서는 가게 문이 닫히는 저녁 7시 이후가 되면 거리에는 인적이 드물어집니다.





3. 음식

하루에 한 번만 따뜻한 음식을 먹는 것이 독특합니다. 주로 점심식사 때 수프를 비롯한 고기, 감자, 야채 등으로 이루어진 따뜻한 음식을 먹습니다. 독일인의 음식 문화는 이탈리아, 프랑스에 비해 그리 발달되어 있지 못한 편인데, 고기와 빵, 감자, 소시지를 주식으로 먹습니다. 독일의 전통 요리로는 200~300가지 정도의 소시지와 햄, 뮌헨 지방의 돼지 족발 요리(Schweinehaxe), 고기 경단 스테이크, 돈까스, 여러 가지 수프가 있습니다. 소시지 종류 중에서 석쇠에 구운 브라트부르스트(Bratwurst:구운 흰소시지)와 삶은 소시지인 복부르스트(Bockwurst:붉은색의 쇠고기 소시지), 그리고 카레 가루를 뿌린 카레부르스트(Curry-wurst) 등은 어디서나 볼 수 있습니다. 물이 안 좋은 탓인지 맥주를 많이 마시고, 아침에는 커피, 저녁에는 맥주 아니면 차를 주로 마십니다.





4. 도시와 지방의 차이

도시와 지방의 문화적 차이는 거의 없고, 지방에서도 도시인과 같은 취미 생활과 여가 활동을 충분히 할 수 있는 부대 시설(수영장, 소극장, 극장, 디스코장 등등)을 갖추고 있고, 병원과 유치원 등의 교육 시설에서도 도시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주로 바이에른 지방 사람들이 친절하며 북으로 갈수록 무뚝뚝한 편이라고 합니다.





5. 결혼관

독일 사회에서의 결혼관은 우리 나라와 큰 차이가 있습니다. 혼전동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이들에게 있어 동거는 결혼 전의 남녀가 서로에게 적합한 파트너인지를 모든 면에서 관찰하는 기간입니다. 이 기간 동안 서로가 잘 조화를 이룬다고 생각하면 결혼을 결정하나, 특별한 의식(결혼식 또는 혼인 신고)을 중요시하지 않아서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몇 십 년 동안 자녀를 두고 사는 경우도 많습니다. 얼마 전 통계를 보면 남자들이 결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세금 관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었는데, 미혼 남자의 경우 월급의 50% 정도까지 세금을 징수하는 독일의 세제와도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혼전의 성 관계를 자연스럽게 여기며, 이미 10대의 청소년들 사이의 성관계도 대단히 자유 분방합니다. 초등 학교에서도 피임 등의 성교육을 많이 실시합니다. 독일은 이혼율이 30%에 이릅니다. 이혼시 자녀 문제는 우선적으로 모친에게 주로 부양권이 주어지나, 주말과 방학 때는 아버지와 같이 지낼 수 있으며, 아버지는 자녀 및 전처의 생활비로 수입의 일부를 주도록 되어 있습니다.





6. 여성의 지위 및 사회 활동

여자의 일생은 3개의 K축(교회라는 뜻의 Kirche, 아이라는 뜻의 Kinder, 부엌이라는 뜻의 Kueche 의 머릿글자 K)을 중심으로 돌고 있다는 독일 말에서 엿볼 수 있듯이 전통적으로 여성에 대해 보수적이었으나 현재는 여성의 지위가 많이 향상되어 있습니다. 1919년 여성들의 정치적 동등권이 의결되고, 1949년에 독일의 기본법에 남자와 동등한 권리를 갖는다고 명시되었고, 1977년 결혼법과 가족법이 개혁되었으며, 1980년 직장에서의 남성과 여성에 대한 동등한 대우에 관한 법률이 발효되는 단계를 거치는 동안 여성의 지위는 점차 향상되어 왔으며, 남성과 동등한 대우를 받도록 법이 보장하고 있습니다.



탁아 시설의 발달과도 관련이 있지만 15~65세까지 독일 여성의 50% 이상이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동일한 일에 동일한 보수라는 원칙이 적용되어 남성 근로자보다 더 적은 보수를 받는 경우는 그리 흔치 않습니다. 여성에게는 야간 근무(밤 10시~새벽 6시)가 금지되어 있고, 아이를 출산할 때는 매월 600DM(약 30만 원)가 2년 동안 양육 비용(Kindergeld)으로 지급됩니다. 이는 출산율을 높이려는 연방 정부의 사회 정책적 목표에 기인하기도 하는데 현재 2700만 쌍의 부부 가운데 900만 쌍이 아이를 갖고 있지 않고, 이것도 점차 줄어드는 실정입니다. 사실상 독일에서는 가정에서 아이를 키우는 일이 하나의 직업과 동등하게 인정되어 정부에서 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1961년 이래 모든 연방 정부에 최소한 1명 이상의 여성 장관이 속해 왔으며 현재도 많은 여성들이 교육부, 법무부, 소비자보호 및 농업부 등 각료진에 포진해 있습니다.1991년 이후에는 여성과 청소년을 위한 연방 내각이 구성되었으며 모든 주 정부는 여성 장관과 여성 민원 조사관을 가지고 있으며, 1200여 개의 지방 행정 기관들도 여성에게 동등 지위의 자리(Gleichstellungsstelle)를 마련해 주고 있습니다.





7. 신세대 경향

독일 청소년의 90% 이상이 안정적인 직업과 직장에서의 성취도를 가장 중요시하고 있는데 이는 독일 내 10% 이상의 실업률에서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 많은 청소년들이 부모로부터 일찍 독립하고 싶어하지만 비싼 방세와 생활비 때문에 25세까지도 부모에게서 경제적인 지원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독일 청소년의 경우 개성이 무척 뚜렷한 것이 특징인데 통독 이후에는 자라 온 환경이 다른 관계로 구서독 청소년과 구동독 청소년의 견해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구서독 청소년의 경우 정치·사회 복지 정책 등에 관심을 가지고 환경 파괴를 가장 큰 문제로 생각하는 반면, 동독 청소년은 실업과 가정, 사회의 급격한 변화로 인한 생계 불안을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습니다.



1990년 전 독일 청소년 연구 조사에 의하면 구서독 지역 청소년들이 구동독 지역 청소년보다 단체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구서독 청소년 37%, 구동독 청소년 19%가 청소년 단체에 가입), 스포츠를 선호하는 반면 구동독 지역 청소년은 음악 감상과 독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자신들의 삶의 목표에서는 비슷한 선호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삶의 목표 1위가 좋은 친구 사귀기(구서독 76%, 구동독 67%), 2위가 개인의 성공(구서독 60%, 구동독 62%)이고 다음으로 가정 생활 (구서독 49%, 구동독 58%), 자립(구서독 44%, 구동독 45%), 자아 실현(구서독 31%, 구동독 32%), 세련된 옷차림(구서독 31%, 구동독 3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8. 교육

3~6세까지의 어린이들이 부모의 의사에 따라 유치원 교육을 받고(70%), 만 6~18세까지는 의무 교육 기간으로서, 각자의 적성과 능력에 따라 5학년 때부터 진로를 결정하며(11~13학년 때 다시 한 번 진로를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인문계 학교나 실업계 학교를 선택합니다. 대학을 가는 것만이 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학업이 주는 스트레스가 우리 나라 학생에 비해 적은 편이며 주말 및 방학은 각자의 취미를 위해 시간을 배려하며 그들 또한 이 기간에는 공부를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대학에서는 원칙적으로 수업료가 없으나 요즘은 연방정부의 재정난으로 일부 주와 대학에서 수업료를 징수하기도 합니다. 생활이 곤란한 학생에게는 국가가 교육비도 보조해 주고 있습니다.





9. 생활상

대부분의 직장인이 오후 4시 30분 정도면 퇴근합니다. 육체 노동자의 경우 아침 6시부터 일이 시작되어 오후 2시 30분에 퇴근을 합니다. 이 곳 독일은 상점이 보통 평일엔 오전 9시~오후 6시(또는 6:30)까지 영업을 합니다. 토요일은 2시 정도면 모든 상점이 문을 닫고 일요일에는 음식점 외에는 모든 상점이(약국 역시) 문을 닫습니다. 얼마 전부터는 매주 목요일은 오후 8시까지, 첫째주 토요일의 경우 오후 4시까지 연장 영업을 하여 그런대로 소비자들에게 편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독일 사람은 주로 일주일 또는 한달 동안 먹을 식량을 한꺼번에 장만합니다. 사계절 옷 역시 계절이 바뀜에 따라 두세 벌씩 새로 사 입는 사람이 대다수며 입지 않는 옷은 불우 이웃이나, 제3세계의 난민들을 위해 깨끗이 세탁하여 보냅니다. 이런 생활 습관에서 보듯이 독일인은 계획적인 생활이 몸에 익어 은행, 관공서 등 여타 지역의 근무 시간을 1분이라도 초과하면 일 처리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퇴근 후의 독일인은 가정에서의 생활이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동창회, 동문회, 향우회 등이 없으며 집에서 취미 생활과 가정일을 돌보는 것이 전부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운동을 하고, 주말에는 친척을 방문하든가 산책, 영화, 연극, 전시장 구경을 합니다.



학생들의 경우 밤을 새워 공부하기보다 주로 하루에 몇 시간 정도를 열중해 생활 리듬을 유지하며, 대학생의 경우 주말엔 주로 부모한테 가거나 여자(남자) 친구를 방문하며, 밤늦게까지 여는 카페(Cafe)에서 친구들을 만납니다. 청소년의 경우 주말에 한 번 정도 디스코장에 가기도 합니다. 직장인들의 집에서의 생활은 부엌일, 아이들 돌보는 일 등 모든 일을 남녀가 같이 하며, 다양한 텔레비전 프로에 따라 취미에 맞는 채널을 택해 맥주나 초콜릿 등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며, 출·퇴근 시간 때 버스나 기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주로 잡지나 소설책을 읽는 것이 보통입니다. 독일인들의 대다수가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단 음식을 많이 먹고 좋아하는 편이며, 몇 가지 술 종류와(독주, 맥주, 와인, 샴페인) 음료수(콜라, 주스, 물, 스프라이트 Sprite) 정도는 집에 항상 기본으로 두고 먹습니다.



독일 사람을 방문할 때는 사전에 꼭 전화나 구두로 약속을 해야 하며, 식사 초대인 경우 상대방의 음식 습성에 맞추려고 하는 편입니다. 독일 남성들은 주말에 독일 분데스리그(Bundesliga) 축구 중계 및 유럽 지역에서 벌어지는 축구 경기를 텔레비전을 통해 보는 것 또한 커다란 즐거움 중에 하나입니다. 독일인의 출퇴근 거리는 직장에서 집까지 대략 자가용으로 1시간 거리(100Km정도)로 쉽게 교통 체증을 느끼지 않고 다니며 학생들의 경우 자전거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주말에는 산책을 즐기며, 대부분 몇 시간 이상 산이나 들판을 걷습니다. 독일 사람과의 산책 계획시에는 최소한 두세 시간이 소요될 것을 각오해야 합니다. 보통 1년에 휴가는 4~5주이며 여름 휴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독일을 떠나 더운 나라 및 섬으로 갑니다. 이 여름 휴가는 독일 사람들의 가장 큰 취미 중의 하나로, 휴가를 위해 1년 동안 일을 해 저축합니다.



독일 사람들은 각자 한두 가지의 취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들이 말하는 취미는 아주 전문성을 띠어 남보다 훨씬 나은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운동의 경우 한 단체팀에 소속되어 일주일에 두 번 정도 트레이닝을 하고 다른 팀과의 정기 시합도 많이 합니다. 통계에 의하면 요즘 독일인의 휴식 시간이 점점 많아져 전체 인구의 40%가 7만 5000개에 달하는 클럽에서 운동을 하고, 그 외 10% 정도가 개인적으로 운동을 즐긴다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클럽의 성격은 우리 나라에서 생각하는 회원제나 많은 경비가 드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가 저렴한 회비로 쉽게 배우며, 대인 관계도 맺을 수 있는 장소를 말합니다.



공공 건물 및 상점의 영업 시간은 다음과 같고, 이 시간은 엄격히 지켜집니다. 백화점 및 개인 상점:오전 8시 30분~오후 6시(월요일~금요일) 영업한다. 목요일은 오후 8시 30분까지 개점하며, 토요일은 오전 8시 30분~오후 1시(소도시) / 2시(대도시) / 매월 첫째주 토요일은 오후 4시(소도시) / 6시(대도시)까지 열립니다(이 시간은 법적으로 정해져 있다). 그러나 최근 이 폐점법 개정이있었고 일부 주에 따라서는 관광특구로 지정되어 법정 영업시간이외에도 문을 열기도 합니다. 영업시간외에는 역구내의 상점과 주유소에서만 간식류와 잡지, 음료수등 일부 물품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대부분 월요일에 문을 닫습니다. 국립 박물관은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개관하며 큰 박물관에는 커피숍과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은행의 경우 월요일~금요일은 오전 8시~오후 6시까지 영업하며 토요일과 일요일은 문을 닫습니다. 소도시의 경우 점심 시간에 닫힙니다. 이른 바 점심휴식(Mittagspause). 그러나 대도시에서는 늦은 저녁까지도 열리며, 특히 역에 위치한 우체국은 밤 12시까지 열리는 곳도 있습니다.





10. 대중 문화와 스포츠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프로 축구 분데스리그는 독일인이 보고 즐기는 가장 인기 있는 운동 종목입니다. 1부리그와 2부리그로 나눠지는 프로 축구와 프로 축구팀 산하 아마추어팀, 지역 및 동네 단위로 축구팀이 결성되어 있어 주말이면 동네 작은 운동장을 비롯해 대도시의 1부 프로 축구 경기가 벌어지게 됩니다. 동네마다 놀라운 잔디구장도 널려 있습니다.1부 프로팀은 16개 팀으로 2시즌(1년) 동안 홈 앤 어웨이(Home and away) 방식의 경기를 치르며, 하위 세 팀은 2부 리그로 떨어지고, 2부의 상위 3팀이 1부 리그로 올라오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외국 선수 반입은 한 팀에 최대 3명으로 제한되어 있는 것이 이탈리아 및 스페인 프로 축구팀과 다릅니다.



독일이 축구 강국이 될 수 있는 모체는 어린 꼬마(5~6세)라도 자질이 뛰어나면 어렵지 않게 분데스리그로 진출한다는 것입니다. 통계에 의하면 정식 축구 클럽(Deutsche Fussballbund)의 회원은 530만 명에 달하며 이 숫자는 세계에서 가장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체조 클럽(Deutscher Turnerbund)에도 430만 명이 소속되어 있으며, 체조는 어린이 및 노인이 함께 즐기는 스포츠이기도 합니다. 보리스 베커(Boris Becker)와 슈테피 그라프(Steffi Graf)에 의해 붐을 이루기 시작한 테니스는 요즘 상당히 높은 인기를 차지하고 있으며, 1994년 세계 프로 복싱 챔피언의 탄생을 계기로(핸리 마스케) 복싱 또한 한창 인기 종목으로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사격 단체(Deutsche Schuetzen-bund:140만 명)가 있으며, 이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사교의 의미가 큰 운동 종목입니다.



또한 통독 이후 육상(90만 명)도 구동독 선수들에 의해 붐을 이루며 세계 수준에 달합니다. 수영의 경우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필수적인 운동이며, 유사시에 생명 보호의 관점에서 신생아의 경우 3~4개월 후면 수영장에 데려가 일찍 물에 적응을 시키는 것이 특징입니다. 독일에는 영화보다 연극 문화가 발달되었습니다. 텔레비전 프로 가운데는 대담 프로(Talkshaw)가 발달한 것이 특징적입니다. 우리 나라에서처럼 화려한 쇼프로는 보기 어렵습니다. 스포츠 중계가 많고 보도 프로 비중이 큽니다. 스포츠인으로 유명한 사람은 보리스 베커, 슈테피 그라프, 핸리 마스케, 마이클 슈마허(자동차 경주 세계 챔피언) 등이며 모델로는 클라우디아 쉬퍼가 유명합니다.





11. 교통

독일의 대중 교통 수단은 크게 도시와 도시를 이어 주는 철도와 비행기, 그리고 도시 내의 대중 교통 수단인 지하철, 버스, 택시 등이 있습니다.



철도:

독일의 철도는 통일 전 서독의 연방 철도(Bundesbahn)와 동독의 제국 철도(Reichbahn)가 있었으나 통일 후 연방 철도(DB)로 합병되었습니다. 다른 유럽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사영 철도는 없으며, 철도는 가장 빠른 ICE(Interciry Express), 특급인 IC(Inter City)와 EC(Euro City)가 운행중이며 그 외 D-Zug(schnell Zug), E-Zug(Eil Zug)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대도시와 외곽을 이어 주는 통근 열차 개념의 S-bahn이 있습니다. 철도 요금은 꽤 비싼 편이지만 우리 나라와는 달리 고속 버스가 없으므로 이용률이 높습니다.





비행기:

루프트한자(Lufthansa)가 유일한 민항 회사이며, 1991년에 출범한 저먼 윙(Ger-man Wing)사는 파산하했습니다. 하지만 독일인의 해외 여행 수요가 많으므로 부정기 전세기 회사로 하팍 에어(Happag Air), LTU 등이 있습니다.





지하철:

U-bahn이라고 하며, 베를린, 함부르크, 뮌헨, 뉘른베르크(Nuernberg), 프랑크푸르트, 슈투트가르트 등 거의 모든 대도시에서 운행중입니다.





버스:

독일 내 가장 활발한 대중 교통 수단의 하나이며 특징은 시간표에 따른 정시 운행을 하는 점입니다.





시가 전차(Strassnbahn):

현재 대도시에서는 교통 소통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로 지하화가 많이 진행되고 있지만 독일인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교통 수단입니다. 지하철과는 달리 지상을 시속 60km 정도로 운행하기 때문에 호젓하며 낭만적이기까지 하지요.





택시:

독일의 택시는 신속 정확하고 친절하기로 유명합니다. 값은 꽤 비싼 편이지만 서비스가 좋고 모든 택시는 콜택시(Call Taxi)입니다.





자동차:

젊은 청소년이나 대학생의 경우 폭스바겐에서 나온 골프(Golf)차를 선호하며 어디서나 쉽게 부속품을 구할 수 있으므로 중고차 값이 상대적으로 비싼 편입니다. 독일인 대부분이 기본적인 차 관리를 할 수 있고, 젊은 층이나 중년 남자들은 부속품만 있으면 스스로 차를 수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일본차와 우리 나라 차의 경우 부속품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중고차 값이 독일 차에 비해 싼 편입니다. 중고차의 경우 출고 후 4년 뒤에 가장 경제적으로 살 수 있다고 합니다. BMW는 특히 여성들이 선호하는 차이며, 포르쉐(Porsche)와 벤츠(Mercedes Benz SL500)는 부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12. 축제

카니발 행렬은 부활절 7주 전부터 행해지며, 쾰른, 마인츠, 뒤셀도르프가 유명합니다. 가을에는 민속 잔치가 주 단위로 열리며 그 가운데 가장 유명한 뮌헨의 10월 축제(Oktoberfest)가 9월 둘째주 마지막 토요일부터 10월 첫째 일요일까지 열립니다. 10월 축제 기간 동안에는 뮌헨은 물론 그 주변 도시에서도 방을 구하기가 힘들지요. 또한 마을마다 열리는 축제로 중세 때부터 내려온 폴크스 운트 슈텐페스트(Volks und Schuetenfest)가 있습니다. 놀이 기구와 독일 고유의 소시지, 감자 요리와 고기 종류의 음식들을 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때에는 전 독일 도시에서 성탄절 4주 전부터 특정한 장소에서 장이 열리며 그 가운데 가장 유명한 곳은 뉘른베르크입니다. 이런 성탄절 시장에서는 따뜻한 적포도주와 같은 특색 있는 술들이 선보이며, 크리스마스 트리를 위한 갖가지 장식품들 또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색색가지의 젤리, 과자, 빵들도 빼놓을 수 없는 전시품들입니다.





13. 공휴일

모든 주의 공통적인 휴일로는 1월 1일(설날), 10월 3일(독일통일의 날), 12월 25~26일(크리스마스) 등이 있습니다. 주마다 다른 공휴일은 다음과 같다. 바덴-뷔르템베르크와 바이에른에서는 1월 6일(Dreikoenigstag:공현절)에 쉬며, 바이에른과 자아르란트(Saarland)에서는 8월 15일 성모의 승천제(Maria Himmelfahrt), 또한 11월 1일 성인(聖人)의 날로 대다수 많은 주에서 공휴일로 정해져 있습니다. 부활절, 성령 강림절(pfingsten), 그리스도의 성체 축제날(Fronleichnam), 그리스도의 승천(Christi Himmelfahrt)은 공통된 공휴일로 지정돼 있으나 매년 그 날짜가 틀리며 주로 4월에서 6월입니다.





14. 언론 매체





잡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잡지로는 100만 명의 구독자가 있는 『슈피겔 Der Spiegel』이 있습니다. 수준이 가장 높은 잡지로서 대졸 이상자에게 주로 읽히며, 정치와 시사가 주내용입니다. 그 외에 주간잡지로는 가장 많은 구독자를 확보한 중간 수준의 『슈테른Stern』, 77만며의 독자를 확보한 『포쿠스Focus』, 『분테Bunte』, 『퀵Quick』, <디 자이트> 등이 있으며, 요즘 케이블 방송의 대중화에 힘입어 텔레비전 프로그램 전문 잡지들이 홍수처럼 출판되고 있습니다. 여가 선용을 위한 전문 잡지(스포츠, 컴퓨터, 취미) 또한 많은 구독자가 있습니다. 이 모든 잡지를 포함 독일 전체에 출판되는 잡지 종류 수는 대략 600가지에 이릅니다.





신문:

『빌트 Bild』(440만 구독자), 『쥐트 도이체Sued deutsche』(70만),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퉁Frankfurt Allge-meine Zeitung』(40만), 『디 벨트Die Welt』(25만) 등이 유명하며, 그 중 벨트지는 남녀노소, 지식고하를 막론하고 가장 대중적으로 읽는 조간 신문으로 주로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기사를 게재하고 있습니다. 수준이 높은 Frankfurt Allgemeine Zeitug 등 몇몇 신문은 정치면, 경제면 모두가 대학생 수준이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어렵습니다. 독일 신문 구독 형태는 구독자의 3분의 2가 정기 구독자이며 3분의 1은 가두 판매에 의하며, 특히 학생이 정기 구독을 할 때는 많은 할부 금액의 혜택을 받고 있으며, 한달 구독료는 신문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략 40DM 정도이며 가두 판매대에서 신문의 구입시 대략 2~3DM 정도입니다.





방송국:

국영 방송국으로는 ZDF(제2공영)와 ARD(제1공영)가 있으며 사설 및 케이블 방송이 1986년에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현재 30여 방송 채널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뉴스 전문 방송국 2개(n-tv, 피닉스), 스포츠(DSF), 대중 음악 방송(M-TV, VIVA ①, VIVA ②, VH-I) 등이 전문성을 띄고 있으며, 외국 채널로는 CNN, 터키 방송, 중국, 홍콩 방송국 등이 있습니다.





15. 주의 사항

레스토랑에서 계산할 때 큰 소리로 부르는 것을 삼가고, 조용히 눈이 마주칠 때까지 기다려서 그 자리에서 계산을 합니다. 임비스(lmbiss 간이음식점)이나 셀프 서비스점(Selbstbedienmg)점에서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또한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시킬 때는 우선 음료수(예:물, 콜라, 맥주, 주스)를 먼저 시키는 것이 기본적입니다. 레스토랑 및 카페에서의 팁은 자기가 주고 싶은 만큼을 주면 충분합니다. 식사후 트림은 아주 실례인 반면, 식사중 코를 푸는 것은 흉이 되지 않으며, 상대방이 재채기를 할 경우 독일어로 게준트하이트(Gesundheit:건강하세요라는 뜻)”라고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길가에서는 우측 통행이 원칙으로 에스컬레이터 및 엘리베이터를 탈 때에도 우측에 붙어 서 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공공 교통 시설 이용시(버스, 지하철, 기차 등) 모든 승객이 내린 후에 승차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대부분의 공공 건물은 금연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나 흡연 지역을 따로 마련해 놓은 곳도 많습니다.